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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멸' 日매체, 나고야 패배에 "마지막 요새 무너졌어...다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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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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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포항에 무릎 꿇은 나고야를 마지막으로 일본 클럽들이 전멸했다. 일본의 한 매체는 '다시 배웠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전북 현대를 꺾은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조별리그에서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며 저력을 보여줬던 나고야와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포항이었다. 더욱이 지난 6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했던 만큼 자신감도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력 손실도 있었다. 지난 시즌 포항을 이끌었던 외국인 용병들, '일오팔팔(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은 해체됐으며 새롭게 기대주로 성장한 핵심 멤버 송민규가 전북으로 떠났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부상으로 이탈한 점 역시 뼈아팠다.

뚜껑을 열고 보니 포항은 강했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임상협의 천금같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나고야는 소마 유키, 마에다 나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포항은 상대 측면 공격을 침착히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이승모의 추가골과 종료 직전 임상협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포항은 완벽하게 복수극에 성공했다.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기동 감독은 "포항의 저력이 나온 것 같다. 선제 득점 이후 나고야가 공간을 내주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반면 일본은 나고야를 마지막으로 ACL에서 모든 클럽이 탈락했다. 나고야, 감바 오사카, 가와사키 프론탈레, 세레소 오사카까지 J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모두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의 우승 이후 3시즌 연속 ACL 우승에 실패한 것이다.

일본 국가대표팀이 최종예선 동안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클럽팀들 역시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며 현지는 더욱 실망에 빠졌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나고야가 포항에 참패를 당했다. 일본의 마지막 요새마저 무너졌다.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강한 의욕을 갖고 있었지만, 과도한 일정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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