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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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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명단 제외' 이승우, 훈련장엔 있지만 경기장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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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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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승우(23)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공식 경기 마지막 출전이 벌써 지난 6월이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트트라위던은 17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위치한 스타연에서 열린 2021-22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11라운드에서 안더레흐트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신트트라위던은 승점 15점(4승 3무 4패)으로 11위에 위치했다.

출전 여부로 관심을 받았던 이승우는 끝내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임대 생활 이후 신트트라위던에 복귀한 뒤 기존 등번호이자 에이스의 상징 '10번'을 유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 희소식이 없다.

시즌 초에는 벤치에라도 앉았지만 지금은 그 기회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승우는 11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단 3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나머지는 모두 명단 제외됐다. 안더레흐트전까지 포함해 6경기 연속 명단 제외인 만큼 팀 내 입지와 경쟁에 어려움이 느껴진다.

부상의 문제도 아니다. 신트트라위던은 이달 초 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뒤스부르크와 진행한 친선 경기 사진을 공유했다. 신트트라위던 선수들 중에는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의 모습도 있었다. 이날 이승우는 22분 가량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에게 있어 경기 출전 기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력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땀을 쏟아야 하고, 눈에 띄는 결과물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승우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확실하게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공식 경기 마지막 출전이 어느덧 4개월 가까이 지나고 있다. 소속팀이 아닌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던 김학범호에서 소화한 경기였다. 지난 6월 15일 가나전 교체 투입 이후 현재까지 '125일'동안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셈이다. 한때 대한민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승우로선 자신의 입지를 반전시킬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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