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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이어 권상우까지” 유명 연예인 ‘싹쓸이’ 중국 게임, 한국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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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사 '문톤'의 신작 게임 '심포니 오브 에픽'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권상우. 사진은 심포니 오브 에픽 광고 중 일부 [심포니 오브 에픽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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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87세 국민배우 이순재 이어 ‘소라게’ 권상우까지…유명 연예인 내세운 중국 게임, 승승장구!”

중국 게임사들의 국내 유명 연예인 섭외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정식 출시된 중국 게임 ‘심포니 오브 에픽’은 홍보 모델로 배우 권상우를 발탁했다. 출시 1주일도 안돼 양대 앱마켓 인기게임 1위에 등극했다.

앞서 국민 배우 이순재 씨도 중국 게임의 모델로 활동, 논란이 일었다. 중국 자국에서 연예인을 통한 게임 홍보 금지가 통보되자,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문톤(Moonton)’의 ‘심포니 오브 에픽’ 게임이 이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무료 인기게임 1위를 차지, 지난 14일 정식 출시된 후 1주일도 채 안돼 양대 앱마켓 1위 기록을 세웠다.

제작사 ‘문톤’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 댄스가 지난 3월 인수한 상하이 게임사다. ‘심포니 오브 에픽(SYMPHONY OF EPIC)’은 국내 사전예약에서 100만명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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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사 '문톤'의 신작 게임 '심포니 오브 에픽'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권상우. 사진은 심포니 오브 에픽 광고 중 일부 [심포니 오브 에픽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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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식 출시를 기념해 배우 권상우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소라게 짤방’, “옥상으로 따라와” 등 기존 권상우가 출연한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오마주해 게임 컨셉에 맞게 재탄생 시켰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패러디를 유발하며 퍼지고 있다.

중국 게임사의 유명 연예인 섭외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중국 게임사 신스타임즈는 자사 게임 ‘소녀X헌터’ 공식 모델로 이순재를 발탁했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중국 유주게임즈의 ‘인피니티 킹덤’도 배우 이범수, 봉태규, 김성균, 김희원을 모델로 내세우며 마치 영화 캐스팅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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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사 신스타임즈의 ‘소녀X헌터’ 홍보모델 배우 이순재. [한국신스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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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일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도 소지섭, 강호동, 신동엽, 제시 등 내세웠다. 특히, 4399코리아는 지난해 광고홍보비로만 1166억원을 지출, 매출액 (2394억8426만원)의 절반을 광고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사들의 이같은 적극적 홍보는 자국 내 게임 산업 규제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는 지난 9월 주요 게임 회사들을 대상으로 ‘여성스러운 남성’과 연예인을 통한 게임 홍보 금지를 통보했다. 자국 내 규제가 강화되자 국내 게임 광고에 더욱 힘을 싣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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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기적의검’ 홍보모델 영화배우 소지섭(왼쪽), 연예인 강호동(오른쪽). [4399코리아 제공]


일각에서는 중국 게임의 모델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중국이 자국 내 한국 게임을 거의 막아놓은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연예인을 대거 앞세워 막대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 완성도 보다는 유명 연예인을 통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올 8월까지 출시된 국내 신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한번이라도 진입한 게임은 16개였다. 이중 44%인 7개가 중국 게임으로 나타났다. 2019년 29%이던 것과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다. 업계는 올해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에서만 최소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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