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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16~17세 55.5% 백신 예약…12~15세는 오후 8시부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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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後로 자동예약…시스템 통해 변경 가능

"오늘부터 12~17세 잔여백신 접종가능…임신부도 mRNA 접종시작"

'부스터샷' 맞는 면역저하자도 예약 시작…11월부터 본격 추가접종

노컷뉴스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12~15세(2006~2009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예약은 내달 12일까지 계속되며 접종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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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12~15세(2006~2009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예약은 내달 12일까지 계속되며 접종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다. 사진공동취재단18일 국내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1순위로 예방접종을 하게 된 16~17세의 사전예약률은 55%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18일) 저녁 8시부터는 12~15세 소아청소년의 접종 예약도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만 16~17세(2004~2005년 출생)의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55.5%다. 전체 대상자 89만 8511명 중 49만 9038명이 접종예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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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시 기준 백신접종 예약 현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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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시 기준 백신접종 예약 현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이날부터 본격 접종이 시작된 16~17세는 다음 달 13일까지 4주 동안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아직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16~17세 청소년들은 백신 접종을 희망할 경우, 부모의 동의를 받아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추진단은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미리 작성한 접종시행동의서와 예진표를 함께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서식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https://ncv.kdc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약 187만 명에 이르는 12~15세(2006~2009년 출생) 학생들도 오늘 저녁 8시부터 예방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예약기간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로, 기존의 사전예약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1339) 또는 각 지자체의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나 보호자의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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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신부의 사전예약 시기별 접종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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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신부의 사전예약 시기별 접종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추진단은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뒤로 자동 예약된다"며 "날짜를 바꾸기 원할 경우, 접종일 이틀 전까지 누리집이나 콜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해 예약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소아·청소년에 대해 '잔여백신' 물량도 풀기로 했다. 다만, 백신 종류는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아·청소년의 접종 인허가를 받은 화이자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12~17세 청소년이라도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병원 측의 연락을 받게 되면 당일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추진단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있는 만 14세 이상(올해 생일이 지난 2007년생까지 해당) 청소년의 경우, 민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당일 신속예약서비스(네이버·카카오) 이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이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판단한 임신부도 이날부터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임신한 여성이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같은 연령대의 비(非)임신 여성보다 중증화율이 배로 높고 태아도 감염될 위험이 상당하다며 접종을 권장한 바 있다.

이날 기준 접종을 예약한 임신부는 총 2588명이다. 지난 8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이들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1만 3천 곳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을 접종받는다.

추진단은 안전 접종과 이상반응 관리를 위해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가 사전예약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임신부 정보(임신 여부·출산예정일 등)를 확인하고 예약 시 입력을 못한 경우 예진 시 해당정보를 입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백신을 맞는 임신부들의 상태를 살피고자 접종 사흘, 1주일, 3개월, 6개월 후 각각 문자를 발송한다. 일부 임신부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동의를 얻어 시스템에 등록 후 추적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에 비해 항체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면역저하자들은 이날 저녁 8시부터 '부스터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 예약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는 4분기 부스터샷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접종완료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특히 면역저하자에 대해선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 경과시점'을 시행시기로 잡고 대한혈액학회·대한종양내과학회·대한면역학회 등 관련학회, 백신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기준을 정했다. 추진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 연계를 통해 추가접종 대상자들을 선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급·만성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 고형장기이식환자, 헤모글로빈증 등이 해당된다.

당국은 예약이 진행 중인 추가접종 대상자들에게 개별 문자로 접종일정도 안내하고 있다. 면역저하자들에 대한 '3차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단은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기관에서 대상자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은 접종을 완료한 지 반 년이 지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등부터 오는 25일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기준 총 38만 3407명이 사전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권고된 추가접종 기간에 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통해 예약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3차 접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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