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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먹튀 논란만 사과' 로잘린, SNS 재개하며 "에스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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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레슨비, 협찬 먹튀 논란에 이어 헬퍼 댄서 하대 의혹까지 불거진 댄서 로잘린(본명 조은규)가 SNS 활동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대중의 눈총을 사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헬퍼 댄서 하대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며 일명 ‘선택적 사과’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로잘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앨범도 찰떡같이 안무 소화해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그룹 에스파(aespa)의 ‘Savage’ 무대 영상을 올렸다. 전날에도 여러 장의 사진을 별 다른 멘트 없이 게재했다.

이데일리

(사진=로잘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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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의 SNS 활동 복귀는 지난 1일 수업료 및 협찬 먹튀 논란 사과문을 게재한 후 약 2주 만이다.

앞서 한 누리꾼은 로잘린에게 입시 댄스 레슨을 의뢰했지만, 로잘린이 레슨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안무 창작과 대관료 등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또 한 협찬사는 로잘린에게 제공한 협찬물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다른 협찬사 또한 로잘린이 협찬을 받고도 물품을 돌려주거나 홍보를 해주지도 않은채 적반하장식으로 나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로잘린은 “철없고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당사자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레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점과 미숙했던 상황대처에 대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광고 대행사와 2019년 이미 업무처리가 완료된 일인데 뜻하지 않게 기사화가 돼 나와 대행사 모두 당황스러운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선택적 사과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로잘린이 레슨비, 협찬 먹튀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최근 출연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가 크루 미션 당시 헬퍼 댄서를 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은 것.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의 메가크루미션에서 원트 팀의 헬퍼 댄서로 출연했다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효진초이가 보낸 카톡 내용 중에 ‘도와준 댄서들 하대했다’라는 건 로잘린한테 하려는 얘기를 팀원 모두에게 말하 듯이 뭉뚱그려 말했다고 보면 된다”라면서 “로잘린은 불친절한 디렉팅, 헬퍼들 합 맞추고 있을 때 본인 연습은 안 하고 거울 셀카 찍기, 본인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놓고 (헬퍼 댄서들이) 틀리면 틀리지 말라고 화내기 등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했다.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개인 셀카를 올리는 등 적극적인 SNS 활동으로 응수한 로잘린에 재차 해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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