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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2~17세도 잔여백신으로 화이자 접종 가능…예방접종센터 순차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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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2~17세, 사전예약 여부 상관없이 당일에 접종 가능” / 임신부에도 예방접종 권고 /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 운영 순차 종료

세계일보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실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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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1차 접종자의 비율이 우리나라 인구 80%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총 4040만262명으로 국내 인구(총 5134만9116명·지난해 12월 기준)의 78.7%며, 접종 완료자(얀센 1회 접종자 포함)는 3318만5615명으로 64.6%에 달했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인구로 범위를 좁히면 1차 접종률은 91.5%, 접종 완료율도 75.1%로 올라간다.

연령대로는 60대 이상 1차 접종률이 92.6%에 완료율은 90.0%로 나타났으며, 50대의 1차 접종률과 완료율은 각각 95.0%와 91.4%로 집계됐다.

18~49세 1차 접종률은 89.5%에 완료율은 60.2%로 현재 18~49세 청·장년층 2차 접종이 진행 중이어서 이달 중으로 인구대비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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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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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4주간 실시될 16~17세(2004~2005년생)의 사전 예약에 89만9000명 중 49만9000명이 응하면서, 55.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을 때는 보호자가 미리 작성한 접종시행동의서와 예진표를 지참해야 한다.

12~15세(2006~2009년생) 약 187만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사전예약도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돼 내달 12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나 콜센터(1339, 지자체)에서 본인 또는 대리로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11월1일~27일에 이뤄진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뒤로 자동 예약되며, 접종일 2일 전까지 홈페이지에 또는 콜센터에서 예약 가능일을 확인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오늘부터는 12~17세의 잔여백신(화이자 백신) 접종도 가능해진다.

사전예약 참여 여부에 상관없이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등록한 후, 당일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있는 만 14세 이상(올해 생일이 지난 2007년생까지 해당) 청소년은 네이버나 카카오톡 등에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임신부는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3000개소에서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할 수 있다.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 관리를 위해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가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직접 입력한 임신부 정보(임신 여부, 출산 예정일)를 확인하며, 접종 후 신속한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상반응 관련 내용을 포함한 임신부 대상 예방접종 안내문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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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총 8인의 모임이 가능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실시된 18일 오전, 서울의 한 브런치 카페에서 관계자가 8인 자리에 식기류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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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되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했다”며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한 뒤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신부의 경우 접종 후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심근염·심낭염, 질 출혈 및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현재 18세 이상 성인의 1차접종률이 90%를 넘어 매우 높은 예방접종 참여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안전한 전환을 위해 미접종자는 접종해달라”고 밝혔다.

나아가 “전국에 운영 중인 282개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을 이달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31일에는 전체 예방접종센터의 72.3%에 해당하는 204개소가 문을 닫고, 내달 30일에는 51개소(18.1%)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는 나머지에 해당하는 27개소(9.6%)가 운영을 종료한다.

18세 이상 인구의 예방접종이 마무리되고, 전국민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이달 말 이후에는 신규 접종 대상자가 제한적인 만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충분히 가능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달로 운영이 끝나는 예방접종센터에서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기관을 변경 후 2차 접종이 이뤄지도록 당국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화이자 백신 108만1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총 8479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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