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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유승민 "후보되면 청와대 가서 대장동 특검 수용 압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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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도덕적으로 피장파장…깨끗한 후보는 유승민"

연합뉴스

부산서 공약 발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8일 "대선 후보가 되면 청와대에 찾아가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받도록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이든 엘시티 개발 비리든 여야를 가리지 말고 빨리 수사해 흑백을 가려야 한다"면서 "여당에서 특검하면 많은 시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지금 시작하면 연말 내 수사를 끝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도덕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모두 본인과 가족에 도덕적 문제가 많아 피장파장"이라며 "깨끗한 후보는 유승민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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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공약 발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
촬영 오수희 기자


이어 "며칠 전 방송토론을 보니 홍 후보가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 모두 (도덕적 문제에서는) 피장파장이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홍 후보와 윤 후보가 피장파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토론을 보니 윤 후보는 본인 고발 사주 의혹과 부인, 장모 사건으로, 홍 후보는 처남과 본인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졌더라"며 "홍 후보가 과연 도덕성 문제로 윤 후보를 공격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결국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는 유승민뿐"이라고 말했다.

경선 득표 전략을 묻자 유 전 의원은 "일반 국민의 마음을 잡으면 막바지 당원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지 설명하면 많은 사람이 저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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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공약발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
촬영 오수희 기자


유 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표 공약 5가지도 발표했다.

먼저 가덕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덕신공항과 김해공항 통합 여부나 기능 분담 등을 담은 청사진이 필요하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공항 신설 혹은 이전 문제도 주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한 원칙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부·울·경 주요 산업인 제조업 경쟁력 강화, 광역철도와 남부 내륙철도 건설,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등을 공약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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