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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그만 해라?…선배 홍준표 어깨 툭 치는 윤석열 영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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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온라인커뮤니티 중심으로 일대일토론 직후 영상 논란
尹, 洪과 악수하면서 왼손으로 홍 어깨 밑쪽 툭툭 쳐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왼쪽)·홍준표(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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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주 일대일토론 직후 홍준표 의원과 악수를 하면서 그의 어깨를 툭툭치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뉴시스 종합결과,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열린 일대일 맞수토론 직후 찍힌 것으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과 악수를 하며 왼손으로 홍 의원의 어깨를 세게 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윤 전 총장이 웃으면서 말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윤 전 총장의 해당 발언이 "그만해라 아 진짜"라고 퍼지고 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적당히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홍 의원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홍 의원은 1954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4기다. 윤 전 총장은 1960년생으로 연수원 23기다. 홍 의원의 정치경력은 26년, 윤 전 총장은 입당 4개월차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참 후배인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장난으로라도 치는 건 무례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사람은 15일 일대일토론에서 '도덕성'을 놓고 맞붙었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도덕성"이라며 "윤 전 총장은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자면 참 문제가 많다"고 공격했다. 홍 의원은 이날 토론 내내 '윤 전 총장은 도덕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10여 차례나 되풀이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깨끗하다"고 했다. "재작년부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때도 다 나온 얘기"라며 "제가 총장이던 시절부터 이 정권이 저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시켰다. 역대 총장 중에 재직 중 자기나 가족에 대해 수사를 받아 가면서 정권 비리와 싸워본 사람이 과연 있겠나"라고 반격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그만큼 가족이 문제가 많았다는 것 아니냐"며 윤 전 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장모의 사무장병원 설립 가담 의혹 등을 언급하며 공격하는 등 이날 토론회에선 날선 공방이 계속됐다.

이날 토론회 후 윤 전 총장의 이러한 반응은 이러한 가족 관련 공방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주장도 나온다.

한편 김어준씨도 TBS라디오에서 이번 영상을 거론했다.

김씨는 18일 출연한 윤희석 윤석열캠프 공보특보에게 "토론회가 끝난 직후의 영상이 계속 돌아다니던데, 윤 후보가 홍 후보를 마치 후배처럼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잘했다는 식"이라며 "실제 대화 내용은 모르겠지만 그 장면을 보면 선배 대접을 너무 안한다(고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선배가 뭐 중요하냐고 할 수 있긴 한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그렇지 않지 않느냐"며 "특히 보수 지지층 60대 이상에선 그게 불편해 보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공보특보는 "그랬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도 "제가 영상을 본 건 아니고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대화 내용, 우리는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얘기를 하면서 했던 특정 제스처에 대해서 선배 대우 안 한다거나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두분 사이는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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