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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오징어게임’ 오영수 측 "베트남전 참전용사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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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오징어 게임' 오영수 측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오일남으로 열연한 배우 오영수(77)가 베트남전 참전용사 라는 글이 온라인에 퍼진 가운데, 오영수 측이 “베트남전 참전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다.

오영수 관계자는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영수 씨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보도된 분은) 이름이 같은 다른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영수가 월남전 참전 용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게시글에는 육군 9사단(백마부대)의 1966~1967년도 파월참전 기념앨범과 함께 ‘상병 오영수’의 사진이 담겨 있다. 병적 기록에는 1966년 10월부터 1967년 11월까지 1년 1개월간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으로 돼 있다.

이를 두고 오영수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확인 결과 사진 속 오영수는 배우 오영수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 사상 최다 구독자가 시청한 히트작이자 대박작이 됐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성기훈(이정재 분)과 '깐부'(같은 편)가 돼 활약했다. 이로 인해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루머도 오영수에 대한 관심이 낳은 해프닝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란다"며 일과 가족, 건강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오영수는 1963년부터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 수백 편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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