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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24일 개막…미디어·팬이 꼽은 우승후보는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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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센터 박지수에 강이슬 합류…"통합우승 목표"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생명, 김한별 등 공백 숙제
허술한 아바타 미디어데이, 개막 전부터 팬들 뭇매
한국일보

메타버스를 활용한 여자농구 미디어데이 화면.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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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가 24일 개막한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18일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필승을 각오했다.

미디어, 선수, 팬이 꼽은 우승 후보는 청주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미디어 관계자 설문조사에서 84.4%(45표 중 38표)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선수 설문조사(45.1%·102표 중 46표), 팬 설문조사(40.5%·341표 중 138표)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KB스타즈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강이슬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새롭게 팀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파격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보다 일단 선수들이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KB스타즈가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모습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통합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KB스타즈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은 2연패를 노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변화된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이 조화를 맞춰서 작년의 모습을 올 시즌에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팀의 주축이었던 김한별(부산 BNK), 김보미(은퇴) 등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과제다. 임 감독은 "한두 선수로는 (이들의 빈자리를)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 조금씩 올라온 선수와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 등 4~5명이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정은 박지현 등 주축 선수가 건재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과정과 결과가 끝까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아픔을 또 겪지 않겠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막내구단 BNK는 감독을 교체하고 FA로 강아정, 트레이드로 김한별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사직실내구장으로 홈경기장을 이전했다. 박정은 BNK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BNK만의 열정적인 시즌을 보여드리겠다"며 "강아정, 김한별이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메타버스(가상세계)를 활용한 사전 제작 영상으로 대체됐다. 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아바타로 출연해 출사표를 밝히고 질문에 답했다. B급 감성을 노린 듯 허술한 그래픽의 아바타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비대면으로나마 선수들의 모습을 보길 고대했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유튜브로 중계된 미디어데이를 지켜본 팬들은 "대학 조별과제 퀄리티다" "창피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WKBL의 열악한 예산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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