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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재명, 野 ‘측근비리 나오면 사퇴하나’ 질문에 “尹 측근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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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제가 정말 가까이 하는 참모는 ‘우동규’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도청에 좌진상 우동규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선비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감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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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의원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산하 기관중 도시공사 외에 두번째로 중요한 기관인데, 여기 1호로 임명한 사람이 유동규이고, (유동규의) 석사 논문에 ‘시장님께 감사하다’고 써있고, 이 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나가 증언도 했다”면서 “차고 넘치는 증거가 많은데 ‘모른다’ ‘측근 아니다’ 라고 하니 질문한다. 만약 대통령이 되면 측근도 아니고 뇌물을 받은 이 사람은 무기징역까지 갈텐데 사면은 안하시겠죠”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말이 안된다”며 “그런 부패사범을 사면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정진상 전 정책실장은 측근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면서 “만약 특검 수사 결과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에 정 전 실장이 연루된 정황, 측근비리가 있으면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가정적 질문은 옳지 않다”면서 “측근비리가 있을 경우 사퇴할 것인지 말씀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은 사퇴시킬 건지 답하면 저도 답하겠다”고 했다. 이는 윤 전 총장과 관련해 여권이 제기하고 있는 ‘검찰 고발사주’ 의혹 관련 인사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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