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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中스파이 활동 전담부서 창설에…"中 인민전쟁 촉구"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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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IA 中전담부서 창설에 맞서 스파이 활동 신고 필요"
뉴시스

[서울=뉴시스]미 중앙정보국(CIA) 로고. 중국 인민해방군(PLA) 기관지 해방군보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전담부서를 창설한 것에 맞서 미국의 스파이 활동을 격퇴하기 위한 인민전쟁을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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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 기관지 해방군보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전담부서를 창설한 것에 맞서 미국의 스파이 활동을 막기 위한 인민전쟁을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CIA에 중국 미션센터를 출범시킨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한 지난 7일 언론 보도내용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지난 며칠 동안 널리 유포된 한 동영상은 CIA가 광둥어, 하카어(중국 동남부 사투리), 상하이어를 포함해 만다린어(중국 표준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방군보는 웨이보에서 CIA를 외국의 적대세력이라고 부르면서, 이처럼 노골적으로 특수요원을 모집하는 CIA의 배후에는 더 불길하고 참을 수 없는 수단을 숨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방군보는 그러나 "여우가 아무리 교활하더라도 훌륭한 사냥꾼을 이길 수 없다. 국가 안보를 유지하려면 국민만 믿고 의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해방군보는 이어 더 많은 대중의 지지를 요구하며 정보 위험을 경계하고 "스파이들이 활동하거나 숨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인민전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CIA의 조치를 "냉전 사고 방식의 전형적 증상"이라고 비난했었다.

CIA의 중국 전담부서 창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외교정책 의제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30년 전 옛 소련의 갑작스런 붕괴라는 악몽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에 CIA의 중국에 대한 새로운 초점은 10여 년 전 옛 소련 공화국들에서 '색깔 혁명'이란 이름으로 일어난 일련의 민중봉기에 대한 두려움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CIA는 양제츠(楊??)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한 지 하루 뒤 새로운 중국 전담부서 창설을 발표했다.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주 중국 국영 CGT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냉전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미 대통령 약속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강화된 노력을 맹비난했었다.

러 부부장은 중국미션센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국제적으로 미국은 '색깔 혁명'과 '민주적 변화'를 통해 차례 차례 혼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수년 동안 외국의 스파이 활동에 대해 경계하면서 단속을 실시하고 의심스러운 스파이 활동을 신고하도록 대중을 규합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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