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리얼미터] '대장동 의혹' 영향 미쳤나…文 지지율 40% 아래로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상황에도 진보·중도층 지지율이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해 18일 공개한 10월 2주 차(12∼15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내렸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아래를 기록한 것은 6월 5주 차(38%) 이후 14주 만이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2%(매우 잘못함 42.0%, 잘못하는 편 16.3%)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9.0%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2.5%로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내렸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3.3%포인트↑)·민주당 지지층(2.9%포인트↑)·무당층(2.9%포인트↑), 가정주부(1.7%포인트↑)·노동직(1.1%P↑)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국민의당 지지층(3.4%포인트↑), 중도층(3.4%P포인트)·진보층(2.0%P포인트), 자영업(5.0%P포인트)·무직(3.9%P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호남권(7.4%포인트↑)·부산경남(2.4%포인트↑), 남성(3.1%포인트↑), 60대(4.3%포인트↑)·20대(3.3%포인트↑) 등에서도 올랐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권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내린 것이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2%로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은 29.5%로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것은 3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이 30%선을 밑돈 것은 6월 5주(29.6%) 이후 15주 만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PK(12.3%포인트↑)·서울(4.3%포인트↑)·호남권(2.7%포인트↑), 남성(3.6%포인트↑), 50대(5.9%포인트↑)·70대 이상(5.7%포인트↑)·20대(1.7%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중도층(5.4%포인트↑)·진보층(3.0%포인트↑)과 자영업(4.4%포인트↑)·무직(3.7%포인트↑)·사무직(1.2%P↑)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4.2%포인트↓)에서는 내렸다. 충청권(2.2%포인트↓), 30대(2.0%포인트↓), 보수층(2.4%포인트↓), 노동직(1.6%포인트↓)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렸다.

민주당은 서울(1.9%포인트↑)과 인천·경기(1.4%포인트↑), 50대(1.2%포인트↑), 가정주부(3.1%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권(13.9%P↓)에서는 내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TK(4.5%포인트↓)·PK(3.3%포인트↓), 남성(2.3%포인트↓), 60대(4.8%포인트↓)·40대(3.8%포인트↓)·20대(3.3%포인트↓), 중도층(3.5%포인트↓)·진보층(1.5%P포인트), 무직(12.6%포인트↓)·노동직(5.2%포인트↓)·학생(2.2%포인트↓) 등에서도 내렸다.

이 밖에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기타정당 1.1%, 무당층 9.1% 등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424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02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5.5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