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결혼 비용만 23억원"…189억원짜리 자신 목장서 결혼식 올린 빌게이츠의 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사람인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말 목장에서 제니퍼와 신랑 나옐 나사르(30)의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말 목장은 제니퍼 소유로 가격은 약 1600만달러(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이슬람 방식으로 결혼 서약을 했다. 결혼식에 앞서 베라왕의 맞춤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들러리들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결혼식이 시작되자 제니퍼는 아버지 빌 게이츠, 어머니 멀린다 여사와 함께 입장했다. 결혼식장에는 8단 케이크를 비롯해 수국 등 많은 꽃들이 장식됐다.

하객 중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의 딸이자 승마팀 '뉴욕 엠파이어'의 단장 조지나 블룸버그도 있었다.

결혼식 비용만 200만달러(23억원)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피로연에서는 영국 인기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포크 가수 해리 허드슨이 공연했다.

미 스탠퍼드대 동문인 이들은 승마라는 공통 관심사로 애정을 키웠다. 나세르는 대부호 집안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프로 승마선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이집트 대표로 승마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빌 게이츠와 전 아내인 멜린다 프렌치 여사는 제니퍼의 결혼을 앞두고 이혼 후 처음으로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뉴욕포스트는 15일 빌 게이츠와 멜린다가 이날 미국 뉴욕의 웨스터체스터에 위치한 고급 저택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딸 제니퍼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식이 열리는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포착된 사진을 보면 빌 게이츠는 검은색 정장과 흰색 셔츠 차림이었다. 멜린다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이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이혼 후 처음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