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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에 배신감 느낀다…저도 믿기지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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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조선비즈

2018년 10월 1일 유동규 신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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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저도 아직 믿기지 않는 상황인데,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가능성이 높다고 법원이 구속까지 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인사권자로서 직원관리는 100%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야당은 유 전 본부장이 이 후보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은 측근이 아니라면서, “한전 직원이 뇌물을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냐”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관련 공직자 일부가 오염되고 민간사업자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최대한 환수하려 노력했지만, 제도적인 문제이든 국민의힘의 조직적 방해든 완벽한 환수를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의 본질이 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의 공익환수를 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금 개발이익이 상승했지만 (민간이 챙긴 몫은) 4000억원 정도고, 성남시가 회수한 것은 현재 가치로 따지면 7000억원 가까이 될 것”이라며 “그런 것을 계산하지 않더라도 성남시가 회수한 것은 5800억원 가까이다. 6대4정도로 성남시 몫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러 왔던 분이어서 전화번호부에 기록해놓았고, 그 이후 한 번 본 것이 다”라고 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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