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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지킬 수 있을까…"오늘 중국증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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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개장전]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8거래일만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11포인트(0.72%) 오른 990.54에, 원달러 환율은 4.40원 하락 1182.40원에 장을 마쳤다. 2021.10.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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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와 반도체 대장주 상승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앞으로도 코스피가 계속해서 3000선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와 중국증시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91포인트(0.50%) 오른 1만4897.34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516%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577%로 상승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 뉴욕증시를 끌어 올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내놓은 41개 S&P500기업 중 80%가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상회했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0.7% 증가하며 시장의 전망을 크게 뛰어넘었다. 다우존스가 실시한 시장 전망치는 마이너스(-) 0.2%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소매판매와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 의회의 대규모 재정지출 기대감, 백신접종자가 오는 11월8일부터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호재성 재료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 본부장은 "소매판매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뚜렷하지 못한 점, 소비 심리지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날 한국 증시는 강보합 출발 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날 장중 발표하는 중국 실물 경제지표와 중국 증시 흐름에 따라 국내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 본부장은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크게 둔화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며 "중국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한국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번주 미국, 중국 실물 경제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부진한 경제지표 확인 이후 경기부양, 유동성 공급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반등이 투자심리 변화에 의한 것인 만큼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심리 변화에 의한 등락을 추세적인 변화로 볼 수 없는 만큼 다시 떨어질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안도 심리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지만 지난해말처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기에는 힘에 부친다"며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도 "궁극적으로는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개선이 확인돼야 증시의 추세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코스피 3100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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