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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어준 "박근혜 때인데 이재명이 해 먹었다?…돈은 아래서 위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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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가 1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근혜 정부시절 골격이 완성된 대장동 개발에서 권력의 핍박을 받고 있던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검은 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없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옹호했다. (유튜브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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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장동'을 놓고 여야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가 생방송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적극 옹호, 눈길을 끌었다.

친여 성향인 김어준씨는 18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첫머리에서 "물은 위에서 아래로, 돈은 아래서 위로 흐른다"며 '이재명이 돈을 먹었을 것'이라고 일부 국민들이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 권력구조상 그럴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즉 대장동 의혹의 핵심 시점이이었던 2013~2016년 무렵엔 이 지사가 일개 성남시장으로 상황을 틀어쥘 수 있는 권력구조가 아니었기에 그에게 돈이 돌아갈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김어준씨는 "2017년 10월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넷 문건 중에는 2016년 1월 6일자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 문건이 있었다"며 이 속에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산후조리원, 무상교복 강행'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이처럼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정부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찍혀 갖은 핍박을 받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김어준씨는 "(당시) 대통령도, 도지사도, 시의회도도 국민의힘 이었고 50억클럽도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간부였다"면서 그런데 "돈을 이재명이 해 먹었다?, 난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외쳤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이재명을 3년내내 괴롭혔다"며 "물은 위에서 아래로, 돈은 아래서 위로 흐르는 법"이라고 했다. 돈을 받았다면 이재명이 아니라 당시 집권층이 받았을 것으로 보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주장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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