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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욕실 문을 벌컥, 털이 다 섰다" 며느리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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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욕실 참고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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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사는 시아버지의 이상행동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일각에선 작성자의 주작(조작)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40대 여성 A씨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아버지의 이상행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제가) 사업을 하는 관계로 출퇴근은 비교적 자유롭다. 문제의 그날도 아침에 애들 등교시키고 운동을 다녀와 출근하려고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욕실 문이 덜컹덜컹했다. 이게 뭔가 하는 순간 욕실 문이 벌컥 열리며 알몸의 상태로 시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라며 “제가 샤워하던 욕실은 안방 안에 딸린 저 혼자 쓰는 욕실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저희집은 욕실이 세 개다. 여자 혼자인 저만 쓰는 안방욕실, 남편과 아들들이 거실 메인욕실, 시아버지 혼자 쓰시는 손님용 욕실”이라고 소개했다. “안방과 시아버지가 거주하시는 손님방은 집의 끝과 끝에 있으며 저희집은 실내만 60평이 넘고 시아버지는 제가 있는 동안은 여태껏 제방에 오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이어 “저희 욕실 문이 여닫이가 아니고 미닫이다. 잠가도 위아래로 좀 흔들면 걸쇠가 풀린다. 그 일이 일어났던 그 시간엔 집에 시아버지와 단둘이었다”라며 “(이틀 후에도) 운동을 하고 출근준비를 하는데 욕실 문이 또 벌컥벌컥. 온몸의 털이 섰다. 저도 모르게 문을 발로 밀면서 쌍욕이 터져 나왔다”라고 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네가 불을 잘 안 끄고 나가서 불 끄러왔다”고 대답했다.

이때 A씨는 “그럼 스위치만 내리지. 문은 왜 여나”라며 “머리도 반밖에 못 감았는데 불안해서 그냥 나와 준비를 하고 나갔다”고 했다.

A씨는 “분노가 들끓다가 내가 오해를 한 걸까 자책하다가 일은 바쁜데 정신도 안 차려지고”라며 “이거 왜 이러는 걸까? 남편한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설명했다.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욕실문은 아직 어린아이가 있어서 모든 욕실이 젓가락으로 열리게 해두었다”며 “안방은 드레스룸과 붙어서 미닫이고 다른 욕실문은 보통의 여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하고는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겠다”며 “사실 마음이 착잡하기도 한 것이 시어머니가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시고 남편이 참 힘들어 해서 시아버지는 그래도 여한이 안 남게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어떤 식으로든 제가 책임을 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나 저한테나 마음속에 한으로 남지 않게 큰 효도는 못해도 불편하시지는 않게 모시자고 나름 마음을 먹고 살고 있었는데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시아버지 치매 검사부터 받아봐라”, “CCTV 달아라”, “믿어지지 않는다. 주작이다”, “욕실문 고쳐요”, “일단 샤워커튼부터 달아라”, “가족들 모두 모여있는 곳에서 말해라”, “주작이래도 저런 상황은 너무 더럽다. 그렇게 문 여는 걸로 시작하다가 나중엔 더 큰 일 생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 일부. 네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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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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