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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합]'미우새' 거미 "다시 태어나도 조정석과 결혼? 너무 감사"‥김준호, 반고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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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김준호가 반고정의 반란을 일으켰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김준호가 반장이 되기 위해 멤버들을 포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미는 자타공인 발라드 퀸, OST 여왕 거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벤져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종국 모친은 거미에게 "가수인데 왜 배우랑 결혼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거미는 "저도 영화나 드라마 너무 좋아하고 오빠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한다"고 했다.

조정석과 절친한 신동엽은 "조정석 씨 한두 시간에 한 번씩 (거미에게)전화를 계속 하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거미는 "오빠가 전화를 해 준다. 저는 괜찮다고 해도 자꾸 알려주더라"면서 "(14개월 된 딸이)너무 예쁘다. 그래서 눈에 밟혀서 더 자주 전화를 하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거미는 딸이 조정석과 똑닮았다며 "특별하다고 느낀 적은 가수들 목 풀 때 부르르~하는 게 있다. 그걸 진짜 잘한다. 내가 하면 따라하고 목청이 좋다"고 은근하게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다시 태어난다면 조정석과 결혼할거냐"는 질문에 "저는 다시 안 태어날 생각이었는데"라고 하면서도 "다시 태어난다면, 오빠가 저랑 한다고 하면 너무 감사하게(하겠다)"고 말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과거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모친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 적 있는 거미는 "노래를 하면서도 안믿기더라. 너무 좋았다. 무대에서 할 때보다 평소에도 가족끼리 즐겨부른다. 그럴 때도 엄마 노래를 들으면 맨날 운다"고 당시를 상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날 김준호는 김종국의 집에 처음 방문했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온 김종국은 웬일로 운동의 열의를 보였다. 김준호는 김종국의 지도 하에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 쉐이크도 먹었다.

김종국의 비위를 열심히 맞춘 김준호는 "운동도 하고 너무 좋다. 사실 나는 집에 와서 종국이 라이프도 배우고 싶었고 남자끼리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면 나 좀 밀어줘라"라며 반장이 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이상민 형은 반장으로서 전체를 아우르지 못한다. 명절 선물 받아본 적 있냐. 이번 선거에서 내가 나갈거다. 내가 반장이 되면 한 달에 한 번은 운동데이다. 전국 계단리스트 내가 뽑고 있다. 당신께서 영향을 줄 수 있게 체육위원장으로 임명해주겠다. 전체 회비를 걷어서 '체육 진흥 기금'으로 떼 주겠다"고 김종국을 유혹했다. 김준호의 솔깃한 제안에 김종국은 받아들였다.

다음으로 김준호가 찾아간 곳은 탁재훈이 있는 골프 연습장이었다. 골프공을 닦아주고 물을 건네준 김준호는 "상민이 형이 형 재혼의 기를 막고 있다. 방송에서 사석에서 재훈이 형은 돈 많은 여자 좋아한다고 맨날 말하고 다닌다"면서 "반장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은근슬쩍 본심을 흘렸다.

탁재훈은 " 너 좀 빠른 거 아니냐. 너 '미우새'에 나보다 늦게 들어왔잖아"라고 황당해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저도 47살이다. 저는 공연 코미디언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제 밑에 200명 있다. 근데 운전 못한다고 맨날 혼내고 종아리만 안 때렸지 맨날 혼난다. 후배들 보기 창피하지 않겠나"고 호소했다.

이어 "반장은 거의 고정인 것 같더라 '미우새' 출연이. 제가 만약 반장이 되면 고정적으로 출연할 것 아니냐. 그러면 형님을 회장님으로 모시겠다. 회장은 나오고 싶을 때 나오는 게 회장이다. 그럼 지금보다 무조건 나을 것"이라고 유혹했다. 탁재훈은 "너 이번에 떨어지면 '미우새' 나가야한다"며 편에 서기로 했고, 김준호는 "인생을 걸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미우새' 멤버들이 모두 모여 큰형 탁재훈의 늦은 생일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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