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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장동·고발사주TF 쌍끌이 가동, 尹 정조준…고발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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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부산저축은행 '수사·변호' 윤석열·박영수 거론하며 "일심동체"

박주민 "尹, 검찰권력 사유화"…'징계 정당' 1심 판결에 고발 검토

연합뉴스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주요 일간지 지면에 '윤석열 징계' 관련 법원 판단 보도기사가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2021.10.1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장동 및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동시에 가동하고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조준하며 야당을 공격했다.

민주당은 특히 화천대유 등 민간업체가 대장동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종잣돈이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대출자금으로, 윤 전 총장이 당시 주임 검사였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고발사주 의혹뿐 아니라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도 윤 전 총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송영길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 첫 회의를 1시간 시차를 두고 연쇄 개최하고 '윤석열 때리기'를 했다.

민주당은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에서 윤 전 총장이 주임 검사를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 부실 수사 및 김만배 씨·박영수 특검과의 결탁, 윤 전 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의 소유주 김만배 씨의 친누나에게 집을 판 경위 등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송 대표는 박영수 전 특검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주선으로 2011년 대장동 사업에 1천100억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해준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당시 윤석열 과장이 수사했는데 김만배라는 사람이 박영수 전 특검을 (업체에) 변호사로 소개했다"면서 "윤 전 총장은 박영수 전 특검과 중수부부터 특검까지 같이 근무했다. 둘은 형제 같은 사이, 일심동체"라고 말했다.

TF 단장을 맡은 김병욱 의원은 SK행복나눔재단 최기원 이사장이 화천대유에 자금을 댄 것과 관련,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무소속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은 것과 최 이사장의 오빠인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결부시키며 "최순실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말했다.

TF는 앞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체를 밝히고자 국민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우수 제보에는 포상도 하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회의에서는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에 검찰이 총선 직전 범여권 측 주요 인물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야권에 사주했다는 의혹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수사 무마 의혹 등이 거론됐다.

송 대표는 고발장을 대신 써준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과 검사 두 명에 대해 "세 사람을 즉각 소환, 구속하고 배후를 밝혀야 한다"며 "고소장을 대신 써줘 얻을 수 있는 것은 윤 전 총장에게 충성해 혹시라도 잘 되면 이득을 보장받는 것 말고는 해명할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TF 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윤 전 총장이 막강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과 가족, 측근을 위해서 검찰의 권력을 남용했던 행태를 하나하나 추적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단한 1심 판결을 거론하면서 "필요하면 그 내용을 근거로 당 차원의 고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검찰 권력의 사유화를 제도적으로 막으려는 대책도 마련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주 2회씩 두 TF를 연다는 방침이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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