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무리뉴, "내가 뉴캐슬 감독? 할 말이 없다...난 로마에 집중하고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말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캐슬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팀이지만 2010년대 들어서 강등을 당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팀 발전을 위해 투자가 필요했으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지갑을 굳게 닫고 안일한 운영만 반복했다. 팬들 불만이 극에 달한 순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뉴캐슬 새 주인이 된 게 해당된다.

PIF는 오랜 시간 뉴캐슬 인수를 노렸지만 PIF 실소유주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관련 각종 문제로 인해 EPL 사무국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오랜 협상 끝에 EPL 사무국 동의를 받아내며 뉴캐슬 운영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빈 살만 왕세자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20조 원)다. 차원이 다른 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벌써부터 어떤 선수가 영입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뉴캐슬에 가장 중요한 건 감독 선임으로 판단된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 경질될 예정이다.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며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이 뉴캐슬에 필요하다. 과거 EPL에서 활약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대니 밀스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PIF가 인수한 뉴캐슬 사령탑으로 원하는 선수들만 영입해주면 성적을 내는 무리뉴 감독보다 나은 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 뉴캐슬 사령탑 부임설이 연이어 언론에 오르자 AS로마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왔다. 로마, 유벤투스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뉴캐슬 팬들이 당신을 미래의 감독으로 생각하는 중인데 어떻게 느끼는가"란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에 대해 말할 게 없다. 그냥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고 단호한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뉴캐슬 관련해 말할 수 있는 건 그 팀 전설인 바비 롭슨경과 함께 일했다는 것뿐이다. 그 순간엔 뉴캐슬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로마 프로젝트에 100% 힘을 쏟고 있다. 로마와의 사이는 매우 끈끈하다"고 말하며 뉴캐슬 사령탑과 자신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