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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수사 누설' 경찰관에 사건 청탁 시도한 전직 경찰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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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수사 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광주경찰청 경찰관에게 사건 청탁을 시도한 전직 경찰관이 추가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전남 광주지방경찰청
[연합뉴스TV 제공]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박민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후배 경찰관이던 B 경위가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할 당시 맡았던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1억원 안팎의 청탁성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은 앞서 공무상 비밀누설, 직무유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B 경위를 구속기소 했다.

B 경위는 동료 경찰관이나 지인에게 수사 상황을 유출하고, 자신이 수사했던 지역주택조합장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사건 수임 청탁과 관련해 B 경위의 고교 선배인 변호사 사무장 C씨도 함께 불구속기소 했다.

B 경위가 사건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는 D씨, 경찰·변호사 인맥을 내세워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재개발사업자 E씨도 구속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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