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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위드 코로나' 수혜주 강원랜드, 3Q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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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강원랜드가 완화된 방역 체계에 따른 수혜로 3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217.3% 늘어난 243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6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동안 전국적으로 4단계 거리두기가 확대됐지만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 정선의 경우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의무화 조치 중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완화된 정책 적용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매출 부문별로는 카지노에서 2150억원, 비카지노 부문 282억원으로, 전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세부 데이터는 드랍액 9000억원, 입장객 267만8000명으로 회복 모습을 이어갔고,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등 가족여행객 증가에 따라 호텔과 콘도 등 비카지노 부문의 선방도 동반돼 카지노-비카지노 선순환 재개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정선군은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시 현재보다 하향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평균 20억원이던 일매출이 여름 성수기 효과와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 적용으로 3분기에는 23억80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4분기에는 11월 중순 이후 다시 한 번 내방 고객 개선 모멘텀이 발생하는 만큼 카지노 실적의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강원랜드 올해 전체 매출액 81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이어 지속되겠지만 작년의 4300억원에서 대폭 감소한 250억원 가량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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