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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실종'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모피·프리미엄 패딩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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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최근 모피 매출 23%↑
e커머스도 일제히 패딩 등 외투 전면에
한국일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앞 매대에 패딩 점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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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로 접어들면서 저마다 옷장 깊숙이 넣어 둔 패딩 점퍼나 코트를 꺼내기 바쁘다. 유통업계도 갑자기 외투를 찾는 이들이 늘자 발빠르게 겨울 신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며 특수를 노리고 있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지속된 늦더위로 가을·겨울 신상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플리스, 패딩, 모피 등 외투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여성 모피는 2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도 계획보다 매출이 40% 이상 높다.

한동안 아침 최저기온이 일부 지역은 영하로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신세계는 블랙야크와 네파를 비롯한 인기 아웃도어 행사와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을 앞세워 외투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SSG닷컴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대규모 할인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업체를 돕고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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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에 마련된 노비스 팝업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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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도 앞다퉈 겨울용 의류 특가전을 준비했다. 롯데온은 구스다운과 울코트 등을 할인 판매하는 '얼리버드 윈터 신상 페스티벌', 플리스 등을 위주로 '키즈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티몬, 11번가 등도 겨울용 재킷과 코트 등을 일제히 맨 앞줄에 배치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겨울 의류 판매가 바닥을 쳤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돼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올겨울은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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