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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평택시, 평택박물관 건립위한 제2차 유물 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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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59건 189점, 평택지역 현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

‘위드 코로나’ 전환 대비 백신접종 독려 캠페인 등 실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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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지난 15일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해 총 59건 189점의 유물을 기증한 4명의 기증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의 전시자료와 학술, 교육 등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기증자 김덕일(평택 신대리)씨는 평택 도두지구 사건(일명, 대양학원 분쟁 사건) 관련 자료 및 1995년 당시 3개 시군 통합과정과 주한미군 이전 반대 운동 관련 자료 등을 기증했으며 이 자료는 평택 현대사 연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갈등 관리 연구에도 중요하게 사용될 가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지연(평택 용이동)씨는 경찰공무원으로 퇴직을 하고 지난 1983년부터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모아온 봉급명세표 등 우리 생활사의 소중한 자료를, 김홍식(평택 권관리)씨는 대대로 평택 어업에 종사, 권관리 어촌계장을 해오면서 당시 사용했던 갯지렁이 쇠스랑을 각각 기증했다.

이는 평택 근현대 어업 종사자들의 생활사를 조명할 수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긴 의미 있는 민속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이동규(평택 지산동)씨는 우리나라 18현 중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의 후손으로 경주 양동마을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고서 108점을 기증했으며 이가운데 특히 실록청제명기는 조선시대 순조실록 편찬의 전말과 실록청에 종사한 관원의 명부를 수록한 책으로 연구의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이 유물을 더욱 소중히 간직하고 연구하여 지역 정체성 확립과 우리 후손들에게 평택이 어떤 도시 인지를 알려주는 교육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금까지 두 번에 걸친 평택지역 유물 소장가와의 만남을 개최했고 지난 5월 평택시 최초 유물 기증.기탁식을 진행한 이후 현재는 평택 전시민이 참여하는 근현대 유물 기증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동시에 올 하반기 박물관 건립 타당성 평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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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부공무원 105명, 지하철역과 안중터미널에서 캠페인 전개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하고 그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간부공무원 105명은 이 기간동안 평택역 등 관내 지하철역과 안중터미널(총 7개소) 등에서 유동 시민이 많은 퇴근 시간대에 ‘백신접종이 빠를수록, 빠른 일상회복이 가능함’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시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접종 완료율이 55.9%로 전국 61.6%에 비해 5.7% 낮은 상황에서 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전개되면 코로나19 방역 및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런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또 현수막을 활용, 보행자·운전자에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버스승강장·아파트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단체·시설 등에 SNS로 안내하는 등 모든 홍보수단을 활용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의 백신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우리 지역에 일시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감염 위험은 물론 중증 환자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백신을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해야 빠른 일상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평택)강대웅·송인호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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