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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SNL, '장제원 아들' 노엘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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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창호법' 적용..노엘 지난 12일 구속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장제원 국민의힘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음주 측정 거부 논란을 저격했다.

지난 16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7회 ‘AI 경찰 옥티머스’ 코너 에피소드 중 하나에선 이같은 내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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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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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스트로 출연한 가수 옥주현과 크루인 배우 정상훈이 인공지능(AI) 경찰관을 연기하며 음주운전자 역을 맡은 모델 정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정혁이 경찰서에 잡혀오자 옥주현은 그의 입 냄새를 맡아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감지했다. 이에 정상훈은 “징역 1년 이상 5년 이하 또는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 부과”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정혁이 “너희 우리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기나 하냐”며 난동을 부렸다.

그럼에도 옥주현은 “알 게 뭐람?”이라고 대응했고, 정혁은 경찰서 안 물건을 집어던지며 소란을 이어갔다.

이후 옥주현과 정상훈은 ‘뮤직 테라피 모드’를 발동시켜 ‘노엘’이라는 가사가 들어간 캐럴을 불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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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L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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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형법상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노엘 측과 면담 후 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에 음주운전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노엘은 지난 12일 ‘윤창호법’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에서는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한 만큼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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