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간증시전망] 3000선 회복 코스피, 실적시즌 속 박스권 장세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8거래일만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코스피는 3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주 3000선을 회복했고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악재로 여전해 반등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천피' 회복한 코스피, 박스권 전망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8.76포인트(1.99%) 오른 3015.06에 마감하며 지난 1일 이후 8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1조28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달 초 증시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유입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1조393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는 2900~3030선에서 횡보하겠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 3·4분기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 등이 지수 상승을 제한하겠단 것이다. 11월부 국내에서도 '위드 코로나'가 진행된단 점 등은 긍정적인 기대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두 개의 파고를 넘을 필요가 있다"며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현실화 후 금융시장의 테이퍼링 이슈 소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조기 긴축을 필요로 하는 수준인지 여부 확인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 두 가지를 확인한 뒤에 공급망 복구에 따른 제조업 업황 개선, 코로나19 치료제로 인한 글로벌 경제 개선세 가속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코스피 박스권 지속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될 3·4분기 실적시즌도 주가를 끌어올리긴 힘들 전망이다.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면서다. 실제 최근 1개월간 3·4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0.5% 상향됐지만 이후 2개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0.2%, 1.4%씩 하향됐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반도체와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바닥은 확인했지만 그렇다고 'V자 반등'을 예단하긴 이르다"고 짚었다.

다만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분기별 주당순이익 추이를 보면 올해 3·4분기부턴 코로나19 델타 변이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4·4분기부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봤다.

11월부터 국내 방역 기조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수 있단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11일엔 미 제약사 머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기도 했다.

■美·中 주요 지표 발표 영향은
이번 주엔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성장률이 전년 대비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발 충격이 있었던 지난해 1·4분기~3·4분기를 제외할 경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GDP 성장률 둔화는 4·4분기까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중국 경제성장 부진 우려가 이미 시장에 노출돼 있단 점에서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8일엔 미국 9월 산업생산 추이도 발표된다. 박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급반등했던 미국 전산업 생산 증가율이 4월을 고점으로 둔화된 이후 9월 들어 5개월 만에 반등할 전망"이라며 "향후 전년 대비 생산 증가율 추이는 변동성을 줄이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