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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트도 아니고…" 차 3대, 카트처럼 밀어버린 운전자에 한문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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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은 이중주차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밀어 출차 공간을 확보한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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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은 이중주차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밀어 출차 공간을 확보한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차들을 카트 밀 듯이 그냥 밀어버리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 전남 광양시 한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던 이중주차 차량 세 대를 한 번에 밀어버리는 한 운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가 맨 앞 이중주차 차량 앞에 서서 힘을 주자 뒤에 있던 차량끼리 달라붙었고, 차량 세 대가 서서히 뒤로 밀려갔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마트나 공항에서 카트를 미는 것 같다"며 "별의별 사람 다 봤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이중주차 차량 여러 대를 한꺼번에 밀다가 차량이 손상되면 해당 운전자를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차량을 한 대씩 밀다가 차량끼리 부딪친 건 실수"라며 차량에 흠집이 나더라도 자동차 보험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이중주차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밀었기 때문에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재물손괴에 해당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끔 상상만 해봤던 것인데 실제로 하는 걸 보니 놀랍다",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한 대 미는 것도 힘들던데 힘이 장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이중주차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중주차를 하려면 공간을 두고 해야지, 저렇게 해놓으면 운전자가 화날 만하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애초에 이중주차를 해놓았으면 아침 일찍 나와서 차량을 다른 곳으로 빼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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