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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준비하던 60대 환자가 산소통 등에 부딪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 내과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 A(60)씨가 MRI 촬영을 준비하던 중 휴대용 산소통이 갑자기 날라와 MRI 기기와 A씨 가슴 등에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며 금속 재질의 산소통을 끌어 당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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