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부스터샷 맞고 바쁘게 일한 문대통령…"힘들지 않아, 많이 맞기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수현 소통수석 "국민 불안감 없애 백신접종률 높이겠다는 일념"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2021.10.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고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것에 대해 "백신접종의 안전성을 국민들께 보여드려 백신접종률을 높이겠다는 일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스물한 번째 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의 진짜 꿈은 백신접종률 세계 1위를 넘어 '일상회복 세계 1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고 9시30분 청와대로 복귀해 참모들과 티타임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사고가 있었던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한 번 사고가 나면 그때마다 (현장실습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실제 한동안 중단된 적도 있었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30분부터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접견한 데 이어 오후 3시 주한 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 오후 6시40분 한일 정상통화 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일정 사이에는 각종 보고서를 읽고 내부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박 수석은 "백신접종을 하고도 휴식을 갖기는 커녕 단 1분의 시간도 허비없이 예정된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대통령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다수의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수행했고 추가 접종을 해 보니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많이들 접종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궁금증은 풀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마음은 바로 국민께서 한 분이라도 더 백신을 접종하시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빈틈없이 일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림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 코로나 방역과 백신접종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공개할 때가 오기를 소망하지만 마스크·방역·백신에 대한 비판과 정치적 공격을 받으면서도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인내하며 뚜벅뚜벅 걸어 온 과정을 오늘 대통령은 떠올리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박 수석은 16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78.5%, 접종 완료율 63.9%라고 언급하며 "곧 국민께 약속드린 전국민 2차접종 목표(10월 말 70%)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꿈'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실패 없이 도달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어 코로나를 이겨 낸 '진짜 세계 1위 대한민국'이 되겠다는 것에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war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