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대선주자 인터뷰] ②원희룡, 윤석열 '러브콜'에 "합종연횡 않지만 1등에겐 합쳐야"

댓글 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보내는 러브콜에 "택도 없는 소리"라고 반응했다. 윤 후보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동맹 제안을 두고 '스토커'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16일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이 진행하는 뉴스핌 정치시사토크쇼 '정치날방'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1일)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를 보셨나. 원희룡 후보, 참 토론 잘하더라. 특히 원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대책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100% 동감한다"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 시청을 권유하고 "원희룡 후보의 미래가 기대된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원 후보와 합종연횡을 통해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의 공세를 막아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을 놓고 깐부(같은 편)동맹이 있어 화제인데, 윤석열 후보가 원 후보를 극찬했다. 구애를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평소에 우리집 식구도 아니고 동네에서 잘 못 본 아저씨가 사탕을 주고 '필요한거 없냐', '용돈을 줄까'라고 하면 아이에게 어떻게 하라 가르치냐. 신고를 해야한다. 스토커로 신고를 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는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세명 중에 깐부는 '없다'"고도 말했다.

대신 "각자 경쟁을 하고 그중에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1등이 되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합쳐서 단체팀으로 (여당에) 이길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겠다.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로 내가 최종후보가 되면 백의종군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후보는 지난 6월 이준석 당대표 체제 이후 당의 변화로 '억압이 없어진 분위기'를 꼽으면서도 윤석열, 최재형 후보의 입당이 계파 갈등을 다시 일으킨 것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가장 큰 당의 변화로는 확실히 변한 것이 있다. 변하다 만 것도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지도부가 확실히 변한 건 억압이 없어졌다. 선수가 많거나 나이가 많다고 젊은 당원과 의원, 초선의원, 일반당원을 억누르는 권위주의 문화가 없어졌다. 60, 70대가 다 돼가는 어른들이 지금 36세 당대표를 쫓아다니며 잘 보좌하고 있지 않나. 그동안 야당을 지배했던 억압적 권위주의가 놀라울 정도로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계파는 없어지다가 7월부터 또 생겼다. 7월 두 사람이 입당했다"면서 "외부에서 온 계파가 제 주변 사람들도 다 빼갔다"고도 부연했다.

원 후보에 따르면 윤석열, 최재형 후보 쪽으로 떠난 인물들은 "원 후보가 뜨면 다시 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 후보는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한다. 일감이 너무 많고 일손이 부족하다. 과거를 묻지 않고 돌아오면 유산도 물려주겠다.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는 입장도 호탕하게 밝혔다.

"계파 정치가 당의 변화에 질적 저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노선과 가치에 따른 계파는 괜찮다"고 봤다.

원 후보는 "그렇지않고 이쪽의 지지율 퍼센트가 올라가니 우루루루 가고, 다른 데가 올라가니 밤에는 인민군 낮에는 국군처럼 그러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면서 "이해는 하겠는데,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이 그러는 것은 여러 가지 인생과 역사, 정치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고도 성토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일대일 맞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원 후보는 이 대표 체제 후 책임당원 입당 러시와 관련해서는 "대충 추세를 보면 6월달 전후로 온라인으로 개인별 들어온 당원은 2030대 당원으로서 '친 이준석', 젊은 새로운 세대들이라고 본다. 9월 이후 무더기는 입당은 각 캠프에서 집어넣은 당원일텐데 윤 후보가 조직이 제일 많고 의원들의 세가 커서 거기를 통한 것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지막 부분으로는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으니까 출마할 사람들이 최소한 200명~1000명까지 책임당원을 집어넣어 경선을 대비하는 것이다. 그 성향이 젊은 세대 쪽인지, 현재 유력 주자 쪽일지는 알 수 없다. 대응 전략이 계산이 안 될 때는 원칙으로 간다. 민심을 잡는 걸로 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지금 들어온 당원들이 원 후보의 과거 활동을 잘 모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마트 진열대 안쪽에 그동안 있었는데, 사람들은 눈에 띄는 것부터 본다. 요즘은 4강에 들어가다 보니 4개의 핫한 상품에 진열돼 그 혜택을 보고있다"고 답했다.

그는 "악당과 싸워야 하니, 저도 신상품에 맞게 소비자가 왕이 아닌가. 요즘 소비 트렌드에 맞게 원희룡은 강하다. 원희룡은 거침없고 솔직하다. 이재명 후보를 때려잡을 수 있고 난세의 대한민국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원희룡은 잊어달라. 돌아온 원희룡 신상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원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로 출마설, 대권보다 당권에 관심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강하게 선을 그었다. 원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도 "택도 없다"는 답으로 응수했다.

아울러 "최종 후보가 된다면 1호 공약으로 IMF때처럼 자영업자에 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졸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활주로를 그동안 너무 오래달렸다. 이제 이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