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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ALCS 게임노트] 역대 최초 PS '한만두'…보스턴, 휴스턴에 반격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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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우며 휴스턴에 설욕했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1경기에서 2개의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그것도 단 2이닝 만에.

보스턴 레드삭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9-5로 꺾었다. 1회 2사 후 JD 마르티네스, 2회 1사 후 라파엘 데버스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2이닝 만에 8-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미닛메이드파크가 침묵에 빠졌다.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가 1회부터 제구에 문제를 보였다. 보스턴은 카일 슈와버의 2루타를 시작으로 데버스와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르티네스가 가르시아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서 미닛메이드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차전 역전패의 기억을 지우는 만루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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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2회에도 대량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만루홈런이 터졌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교체된 뒤 긴급 구원 등판한 선발 자원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기회를 이어갔다. 1사 만루에서 데버스가 오도리지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에 떨어트렸다. 보스턴은 이 만루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4회에는 에르난데스까지 홈런을 날렸다. 에르난데스는 1회 중견수 차스 맥코믹의 다이빙캐치에 안타를 도둑맞았지만, 2회 좌전안타에 이어 4회 홈런을 치면서 기어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는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볼디에 이어 아담 오타비(⅔이닝)와 개럿 윗락(2이닝), 다윈슨 에르난데스(⅔이닝 2실점), 라이언 브레이저(⅓이닝)가 이어 던졌다.

휴스턴은 4회말 2사 후 요르단 알바레스의 볼넷을 시작으로 카를로스 코레아-카일 터커(1타점 2루타)-율리에스키 구리엘(2타점)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격했다. 6회에도 2사 2, 3루 기회가 있었지만 이때는 득점하지 못했다. 9회에는 구리엘과 대타 제이슨 카스트로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휴스턴에는 1패 이상의 상처가 생겼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오른팔 부상으로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여기에 2차전 선발로 나왔던 가르시아까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나마 오도리지가 4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더 큰 불펜 소모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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