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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자’ 장해송 “송창의·송영규, 딸바보…가정에 욕심 생겨”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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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장해송이 ‘수색자’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을 밝혔다.

‘수색자’ 속 군 장병들은 대부분이 신인 배우들로 구성됐다. 장해송이 맡은 조성훈 중위가 이끄는 3소대 대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장해송은 첫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엉망진창이었다. 각자 연기하기 바빴고, 각자 보여주려고 하는 게 많아서 조화롭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국 김민섭 감독의 특별 지시로 장해송은 극 중이 아닌 실제로도 마치 ‘소대장’처럼 부대원 배우들을 이끌었다. 그는 “처음엔 부담됐다. 각 인물들의 서사나 이해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지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더 대본을 많이 파고,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좋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조금씩 작품을 만들어 갔다. 비록 영화 내에서는 욕하고 때려도 끝나면 늘 맥주 한 잔 하면서 촬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고 끈끈한 전우애를 전했다.

김민섭 감독의 역할도 컸다. DMZ 장면을 위해 제주도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할 때 배우들이 다칠까봐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돌과 나무 같은 장애물을 직접 치우는 등 몸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장해송은 “감독님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엄청 많다. 어떤 연출자든 다 그렇겠지만,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큰 그림을 다 보고 계셔서 많이 신뢰했다. 감독님도 많이 믿어주셔서 촬영하는 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행복 했던 기억이 더 많다”며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들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깊은 여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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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해송은 ‘수색자’에서 베테랑 배우인 송창의, 송영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비록 극 중에서는 마주치는 장면은 적었지만, 현장에서 함께하며 즐거웠던 기억이 많았다고. 그는 “늘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작품 적인 것도 그렇지만, 저보다 훨씬 연기를 오래한 선배님들 입장에서 배우로서 가져야 될 마인드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고 밝혔다.

두 선배의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네 느낌대로 가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라’라는 말이었다. 장해송은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현장에서 연기를 하면서 느꼈다. 어쨌든 저에게는 감독님이 계시고 저를 바로잡아줄 분이 있기때문에 제가 느끼고 준비한 대로 하고, 또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거더라.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더 잘 안된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최근 들어 행복한 가정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은 장해송은 송창의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것을 보면서 “정말 감동하고,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송창의가) 정말 딸바보다. 송영규 선배도 딸이 둘인데 딸바보다. 그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제가 배우로서 인정을 받아야지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일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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