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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라 감독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들, 자랑스럽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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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자신과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코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명 한 명이 모두 자랑스럽다"며 이번 시리즈에 출전중인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와 코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총 네 명의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가 뛰고 있다. 보스턴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키케 에르난데스, 휴스턴은 마틴 말도나도, 카를로스 코레아가 있다. 여기에 아버지가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크리스티안 아로요까지 합하면 다섯으로 늘어난다.

매일경제

키케 에르난데스와 카를로스 코레아는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여기에 코라 감독을 비롯해 라몬 바스케스 보스턴 품질 관리 코치, 조 에스파다 휴스턴 벤키초키, 알렉스 신트론 휴스턴 타격코치 등도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코라는 특히 에스파다 벤치코치에 대해 "지난 3~4년간 빅리그 감독 자리를 노렸는데 곧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차기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 같은 팀의 바스케스 코치에 대해서도 "조만간 다른 팀에서 면접을 허락해달라는 전화가 올 것"이라며 감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했다.

상대 포수 말도나도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타석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만, 수비에서 보여주는 것과 준비 과정, 스트로미(브렌트 스트롬 투수코치)와 함께하는 모습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모습"이라며 포수로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들은 다른 중남미권 선수들과 달리 드래프트를 거친다는 특징이 있다. 코라는 "우리 고등학교 학생 운동선수들이 1부리그 대학들에 진학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본다. 그렇게되면 드래프트도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책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코라는 이날 자리에서 3차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3차전이 닥치면 그때 정하려고한다. 오늘 경기가 어떻게 풀리는지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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