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개막전서 흥국생명 완파…대한항공도 첫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1-2022 도드람 V-리그 개막전에서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이 나란히 웃었다.

여자부의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2)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팀 내 최다인 20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강소휘가 13ㄱ득점, 유서연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흥국생명을 무너뜨렸다.

매일경제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승부처였던 2세트 25-25 듀스 상황에서 모마의 시간차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강소휘의 오픈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모두 밟으며 여자부 최초의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프 시즌 이소영의 FA 이적으로 출혈이 있었지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챔피언 도전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캣벨이 양 팀 최다인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김미연이 9득점, 이주아가 7득점, 김다은은 6득점을 기록했다.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8 27-25 19-25 25-2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은 홀로 31득점을 폭발시키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토종 에이스 임동혁도 19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올 시즌부터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 첫 경기에서 데뷔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가 26득점, 나경복이 17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디테일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