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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미일 정보기관장, 내주 초 서울서 회동…대북 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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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다키자와 극비 방한…3자 회동은 5월 도쿄 이후 5개월만

연합뉴스

한미일 정보 수장
(왼쪽부터)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 [UPI·연합뉴스·일본 내각관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정빛나 정래원 기자 = 한·미·일 3국의 정보수장이 내주 초 서울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대북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내주 초 방한하는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월 일본 도쿄 회동 이후 5개월만에 서울에서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등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거듭 강조한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 못지않게 한국, 일본 등과 협력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방안에 더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그에 앞서 윌리엄 번스 CIA 국장도 방한해 지난 15일 문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다키자와 정보관의 방한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일본 새 내각 출범에 맞춰 3국 간 정보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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