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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의4구→결승 3점포’ 황대인, 이제는 내가 KIA의 4번타자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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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 타이거즈 황대인.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황대인(25)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황대인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낸 황대인은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류지혁의 병살타가 나오며 루상에서 아웃됐다.

3회 3-4 역전을 허용한 KIA는 최원준이 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3루에서 최형우가 3볼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점하자 KIA 벤치는 자동 고의4구로 최형우를 거르고 황대인과의 승부를 택했다.

김명신을 상대한 황대인은 2사 1, 3루에서 6구째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이다. 황대인이 시즌 10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A는 황대인의 역전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2순위)로 KIA에 입단한 황대인은 차세대 거포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매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전까지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시즌 기록한 4홈런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마침내 두자리수 홈런을 때려내면서 차세대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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