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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 코로나19 확진 보도...토트넘·대한축구협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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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8일 뉴캐슬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로 꼽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12일 이란전에서 손흥민 경기 장면./테헤란=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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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영국매체, 토트넘 선수 2명 코로나19 확진 보도...손흥민과 브리안 힐 지목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29·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오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축구협회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디언 등은 16일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A매치를 소화한 손흥민과 브리안 힐을 확진자로 거론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인도네시아판은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오는 18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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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토트넘의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라고 지목하고 있는 '데일리 홋스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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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누누 산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큰 문제가 생긴 것이 맞지만, 뉴캐슬 경기를 앞두고 밝히고 싶지 않다.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나고 나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최근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자국 대표팀에 소집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문제와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지난주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경기를 뛰고 돌아온 선수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만약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10일간 격리에 들어가 뉴캐슬과의 경기는 물론이고 22일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더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조바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에메르송 로얄(브라질) 등 남미 선수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느라 아직 팀에 복귀하지 않아 토트넘의 전력 손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에 출전한 상황이라 대한축구협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국내에서 시리아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확진됐다면 나머지 국가대표선수들도 밀접접촉자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확인에 나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란 원정 당시 두 차례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했는데, 손흥민은 출국 전날 받은 두 번째 검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토트넘 구단 등에 문의했는데 아직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내로 복귀한 대표선수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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