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BBC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발전의 결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오징어 게임 포스터/제공=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영국 BBC방송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BBC는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며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1990년대에 우리나라가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이 시기 중국이 고도 성장한 것도 한국 문화가 급부상하는 원인이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중국인들에게 한국 드라마는 미국 TV쇼보다 정감이 가는데다, 도덕적 기준에도 부합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서양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셧다운을 겪으며 제작이 중지됐지만, 한국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영화 기생충의 큰 성공과 함께 전 세계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켰고, 예상을 뛰어넘는 줄거리, 품질 좋은 제작 환경과 촬영 장소 등도 한국 드라마의 장점으로 꼽았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