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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노진혁 9회말 끝내기 2루타' NC, LG에 짜릿한 역전승…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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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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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6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NC는 시즌 62승7무6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67승9무54패가 됐다.

NC의 선발투수 송명기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송명기에 이어 원종현(1이닝 무실점), 김진성(0.2이닝 무실점), 김영규(0.1이닝 무실점), 임창민(0.2이닝 무실점), 임정호(0이닝 무실점), 홍성민(0.1이닝 무실점), 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L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신고한 노진혁이 3안타 1타점 1득점, 동점타를 날린 정진기가 1안타 1타점, 김기환이 2안타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임준형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오지환이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홍창기가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LG였다. LG는 2회초 1사 후 오지환이 상대 선발 송명기의 7구째 145km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4회초 1사 후 채은성과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며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김민성이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지만, 다음 이영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로 찬스를 연결한 LG는 이재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2사 후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은 뒤 임준형의 폭투 때 2루까지 파고들었다. 다음 김기환의 중전 안타로 주자 1, 3루로 이었으나, 후속 최정원이 3루수 땅볼로 아웃돼 동점에 실패했다.

임준형에 막혔던 NC는 LG의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NC는 7회말 1사 후 노진혁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 주자를 내보냈다.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에 잡히며 동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김태군의 타석에서 대타 정진기가 타석에 들어섰다. 정진기가 정우영의 초구 147km 투심을 노려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에 웃는 쪽은 NC였다. NC는 9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로 역전 주자를 내보냈다. 애런 알테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주자로 나간 최승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끝내기 찬스를 마련했다. 마지막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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