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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주굴기 가공,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13호 우주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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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건설 프로젝트 지원할 우주선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16일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를 16일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시켰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인 이른바 ‘우주굴기’의 완성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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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발사된 선저우 13호. 우주인 3명이 탑승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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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이날 0시 23분(현지시간) 대륙 서북부 간쑤(甘肅)성의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어 9분42초 후에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또 이날 6시56분 경에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성공적으로 도킹도 했다. 이에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선저우 13호 발사 임무가 원만히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CCTV의 보도에 따르면 선저우 13호에는 선장인 자이즈강(翟志剛·55)을 비롯해 왕야핑(王亞平·41), 예광푸(葉光富·41) 등 3명이 탑승해 있다. 이들 3명의 우주비행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우주에 머물면서 톈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적 기술 테스트,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할 예정으로 있다.

앞서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는 지난 6월 17일 발사돼 같은 날 톈허에 진입했다. 이들은 톈허에서 90일 동안 임무를 수행한 다음 지난달 17일 지구로 귀환한 바 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로 알려져 있다. 오는 2024년 ISS가 운영을 종료할 경우 한동안은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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