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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을에 핫팩을…서울, 17년 만의 '10월 한파특보'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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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움츠린 채 움직이고 있다. 이번 한파특보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된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2004년 이후 17년만이다. 2021.10.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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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6일 기상청의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발령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이번 한파 특보는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된다.

경기 용인·광주시,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충북 보은·괴산·영동·음성·증평군, 전북 진안·무주·장수군에 한파경보를,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세종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영하 12도, 영하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4년 이후 17년만이다.

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현황·피해 발생 현황·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화로 건강을 체크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가정방문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거리 노숙인 상담과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필요 시 핫팩 등 구호물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안내했다. 또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특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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