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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0월 제주 목욕장업 여탕 5곳서 확진자 나와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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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일 제주시 삼도1동 '동명목욕탕' 동선 추가
삼도사우나·중앙목욕탕 '집단감염'…29명·10명 누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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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주일간 57명 발생…일평균 8.84명

[제주=좌승훈 기자] 10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목욕탕 여탕 4개소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제주도는 16일 제주시 삼도1동 ‘삼도사우나’,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목욕탕 여탕’, 제주시 이도1동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 제주시 삼도2동 ‘동인스파월드 사우나 여탕’에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발생한 신구 확진자 5명 중 1명이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출입 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있지만, 방문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 속에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도는 동명목욕탕 여탕을 지난 11일 오전 10시∼오후 2시, 13일 오전 10시∼오후 2시, 15일 오전 10시∼오후 2시 방문한 도민 등은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주 더 연장

한편 삼도사우나와 중앙목욕탕은 집단감명 사례로 분류된 가운데 현재 관련 확진자로 각각 29명과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제주에선 1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10~16일)간 57명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 평균 확진자는 8.14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3021명이다.

제주도는 가을철 단풍여행과 각종 행사 증가로 이동량이 늘어나고,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31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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