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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英 보수당 의원, 지역구행사서 흉기 피습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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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세 용의자 현장서 체포”···테러 사건으로 규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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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지역구 행사장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 2016년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지역주민을 만나는 행사를 하다가 극우 인사의 총격에 숨진 사건 이후 5년 만에 선출 의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에이메스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정례적으로 만나는 자리에 참석했다가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스카이뉴스는 에이메스 의원이 에섹스 지역의 리-온-시에 있는 한 감리교회에서 주민과 만나고 있는데 한 남성이 걸어들어와서 공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12시 5분에 보고를 받았고 현장에서 25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에이머스는 1983년에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1997년엔 지역구를 바꿨으며 입각한 적은 없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지지자였고 낙태 반대와 동물 복지 사안에 적극적이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크게 충격을 받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그는 사랑받는 친구이자 동료였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현장 방문 중 사건 보고를 받고 바로 런던으로 들어왔다.

영국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으며 대테러 사령부가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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