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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부마항쟁 기념일' 野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내로남불식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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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與신독재 세력"…尹캠프 "민주훈장에 자유민주주의 침탈"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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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야당은 부산과 마산(경남)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항쟁 42주년인 16일 정부·여당을 정면 겨냥해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 "내로남불식 타락"이라고 비판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오늘날 이 땅의 민주주의는 포퓰리즘과 프로파간다로 무장한 새로운 형태의 독재권력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오늘날 신권력은 '언론중재법', '선택적 방역지침'과 같은 법의 가면을 쓴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했다"며 "최근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는 비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고 했다.

양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는 국민'을 운운했다"며 "권력에 취해 '내가 하면 착한 독재'라는 내로남불식 타락에 빠진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도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했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생은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 일자리 실정에 피폐해졌고 이를 틈 타 포퓰리즘 선동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힘으로 억누르면 불법과 부정이 묻힐 거라 믿는 민주당 신독재 세력이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적었다.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 오늘 기념식 주제처럼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전날(15일) 논평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민주 세력이었음을 훈장처럼 내세워 온 이들에 의해 자유민주주의가 침탈당하고 있다"며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한 여당 국회의원은 다수 힘으로 법을 밀어붙이고 권력 편에 있으면 부패와 비리, 불법을 저질러도 괜찮으며 공영방송은 정치권력 스피커가 돼 왜곡을 일삼는다"고 지적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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