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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국에 한파특보 발표…17일 아침 -3~7도, 강풍까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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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 발표

충북, 충남, 경기, 전북 일부지역은 한파경보

16일 낮 최고 10~18도, 전날보다 최고 10도 낮아

기온 급락하고 강풍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로 뚝

아시아경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 인근에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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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17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 내륙 지역에서 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진다.

1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특보를 발표했다. 충북(증평, 음성, 영동, 괴산, 보은)과 충남(홍성, 논산), 경기(광주·용인), 전북(무주, 진안, 장수)에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서울 전역과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강원도, 경기도, 전남·충북·전북 일부 지역에는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전날보다 기온이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 평년값보다 3도 낮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토요일인 16일은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 제주도는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전날(18~27도)보다 4~10도 가량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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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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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3도 아래로 떨어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와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내일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17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초속 10~16m,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남해안과 경북남부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0~15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하고 물건과 간판 날림으로 인해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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