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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측 "극심한 정신적 충격 시달리고 있다. 2차 가해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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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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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료 선수 비하 논란에 휩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측이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심석희의 법률 대리인인 조은 변호사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조재범 변호인이 피고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의견서를 기초로 피해자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그 자체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심 선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며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성폭력 피해 여성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선수에 대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신중한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코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조 전 코치는 항소했고, 지난달 징역 13년이 선고됐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씨에 대한 원심 판결문이 퍼지고 있다. 판결문에는 조씨가 심 선수를 향한 협박성 문자메시지와 강제추행 경위 등이 담겨있어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심석희는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동료선수를 비하하는 메시지가 공개된 데 대해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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