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전 전승' 담원 8강 진출... FPX 2R전패 충격 탈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승’ 담원-‘기적’ C9 8강 진출

A조의 결과는 정해졌다고 모두가 단언했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15일과 16일 새벽(한국시각)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담원이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담원과 함께 1라운드 전패를 극복하고 2라운드에서 기적을 쓴 C9이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FPX는 2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절대 강자 담원, 전승으로 8강 안착

담원이 FPX를 완파하면서 4승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너구리를 집요하게 공약한 담원은 너구리에게 7데스를 안기며 승리를 가져갔다. 절묘한 뽀삐픽으로 도인비의 이렐리아의 진입을 막아냈고, 칸의 제이스가 초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슈퍼플레이로 상대의 노림수에서 킬 교환을 만들어내면서 앞서나갔다.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교전마다 승리한 담원이 바론 주변에서 서성이는 FPX 선수들의 집을 끊고 백도어로 게임을 끝내면서 8강 진출과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오마이뉴스

담원, 전승으로 8강 안착 ▲ 담원이 A조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 LCK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위를 확정한 담원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칸이 루시안을 선택했고, FPX전에 이어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운영을 하면서 칸에게 힘을 실어줬다. 경기 중간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담원은 칸의 루시안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로그를 잡아냈다. 5승째를 챙긴 담원은 2라운드 전승을 기록 중인 클라우드나인(C9)을 상대로 카사딘을 선택했다. 쇼메이커가 16레벨까지 잘 성장한 담원은 쇼메이커의 카사딘이 상대 주요 딜러를 녹이면서 승리했고 전승으로 그룹스테이지를 마쳤다.

최악의 하루 맞이한 FPX, 2R에서 기적 쓴 C9

반면 FPX는 최악의 하루를 맞이했다. 1라운드를 2승 1패로 마쳤고,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으나 담원전 완패 이후 C9에게 패하면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로그와의 경기에서 인스파이어에 피들스틱에 당하며 2승 4패를 기록했다. 그 사이 1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던 C9이 로그와 FPX를 잡고 2승 4패를 기록했고, 로그가 FPX를 잡으면서 세 팀이 모두 2승 4패가 됐다. 결국 A조 8강 진출 한 자리는 타이 브레이커(Tie-breaker) 경기로 결정되게 됐다.
오마이뉴스

그룹스테이지 4일차 최종결과 ▲ 2021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4일차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타이브레이커 경기까지 가는 혈전끝에 C9이 담원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브레이커 1경기는 FPX와 로그가 먼저 경기를 치뤘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제이스를 픽한 FPX가 티안의 비에고와 함께 경기 초반 운영을 통해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스파이어의 자르반이 교전마다 맹활약하면서 상대의 주요 딜러진을 가뒀고,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로그가 경기를 역전시키면서 FPX를 탈락시키고 타이브레이커 최종전으로 향했다. FPX는 2라운드에 들어 전패를 기록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하위로 탈락했다.

타이브레이커 최종전인 C9과 로그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난전을 주고 받았다. 팽팽하게 맞서며 30분까지 골드차이가 1천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후반에 갈수록 오공-르블랑-미스포츈의 조합의 힘을 살린 C9이 조금씩 앞서 나갔으나 퍽즈의 르블랑과 퍼지의 오공이 끊기면서 로그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로그가 바론 시도를 실패했고, C9이 역으로 바론을 챙기고 한타에서 5명을 모두 잡아냈다. C9이 격차를 벌렸지만, 로그도 오공과 알리스타를 끊어내고 바론까지 챙기며 반격했다.

그러나 C9에는 퍽즈가 있었다. 슈퍼플레이와 스로잉 사이의 외줄다리 플레이를 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간 퍽즈의 르블랑이 47분경 제이스를 끊어내면서 C9이 화염 드래곤 영혼과 바론을 획득했다. 이후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C9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장로드래곤 앞 한타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낸 C9이 54분 장기전에 마침표를 찍으며 8강에 진출했다.

퍽즈는 약속을 지켰다

모두가 담원과 FPX의 8강 진출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담원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전승까지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선보였고, 담원의 대항마가 되지 못한 FPX는 A조 최하위의 수모를 겪으며 아이슬란드를 떠나게 됐다. 그룹스테이지 3일차에 전패를 기록했던 LCS와 LEC는 A조에서 이변을 만들었고, C9은 1라운드 전패를 딛고 플레이인스테이지에 이어 그룹스테이지까지 통과하며 기적을 만들었다.
오마이뉴스

그룹스테이지 A조 최종 결과 ▲ 담원이 전승으로 8강에 안착한 가운데, C9이 기적을 쓰며 8강에 진출했다. FPX는 최하위로 탈락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9의 퍽즈는 "역대 최고의 북미팀을 만들러왔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플레이인스테이지에서 DFM에 패하며 힘들게 그룹스테이지로 올라왔지만, A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1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하면서 그룹스테이지 탈락의 벼랑끝에 몰렸으나 2라운드에서 기적을 쓰면서 8강에 진출했다. 퍽즈는 지난해 G2에서 팀을 바꿔 올해도 8강에 진출하며 롤드컵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했다.

A조에서 담원과 C9이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16일에는 T1이 EDG, 100씨브즈, DFM을 상대로 8강 진출 도전에 나선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T1은 2승을 기록할 경우 8강에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과연 T1이 담원에 이어 8강 진출로 LCK팀의 기세를 이어갈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석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마이뉴스에서는 누구나 기자 [시민기자 가입하기]
▶세상을 바꾸는 힘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