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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보가츠 "나와 코레아, AL 최고 유격수"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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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29)는 상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자신을 비교했다.

보가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를 시작으로 5시즌동안 열 번의 시리즈를 치렀다. 아직 이십대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은 다른 베테랑에 뒤지지 않는다.

매일경제

보가츠는 휴스턴 유격수 코레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스무살 때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러왔는데 얼마나 편하게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에 "정말로 편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할 때는 약간 긴장할 수도 있다. 빅리그 데뷔 이후 지금가지 계속 그랬기에 익숙하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젊었을 때부터 플레이오프를 해왔다. 젊었을 때는 당연히 긴장됐지만, 지금은 수년간 경험을 쌓다보니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상대 주전 유격수인 카를로스 코레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코레아를 "정말 좋은 선수"라며 치켜세운 그는 "그와 나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기대를 받고 데뷔했다. 둘 다 한때 구단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둘 다 같은 모습을 유지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과 코레아의 닮은 점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리즈를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유격수 두 명의 대결이라 봐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우리는 논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리즈는 사인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휴스턴, 그리고 그 휴스턴에서 코치를 맡았던 알렉스 코라가 감독으로 있는 보스턴의 대결이기도하다.

보가츠는 이런 점들이 경기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이미 다 과거의 일들이다.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이득도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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