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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욕마감]다우 1%↑…실적 호조에 4개월래 최대 주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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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주식중개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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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싱승했다. 강력한 실적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3대 지수들은 일제히 올랐다.

◇다우 주간 1.6% 상승…6월 이후 최대폭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82.20포인트(1.09%) 상승해 3만5294.7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3.11포인트(0.75%) 올라 4471.4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도 73.91포인트(0.50%) 뛴 1만4897.34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일제히 올랐다. 다우 1.58% , S&P1.83% ,나스닥 2.2%씩 상승했다.

다우는 6월 이후, S&P500은 7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그리며 올랐다.

◇"실적주도형 랠리 기대"

이날 증시는 어닝시즌의 산뜻한 출발에 힘입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3.8% 뛰었다. 기록적 거래활동에 골드만삭스의 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이번주 대형은행들은 일제히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번주 S&P500의 은행주는 2.1% 상승했다. 어닝시즌 기대감도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달 초 S&P500의 3분기 순이익은 29.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제 순이익 증가 전망치는 32%로 높아졌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셀의 피터 터즈 대표는 "기업실적 주도형 랠리가 시작되고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모든 산업에서 많은 기업들의 호실적을 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표 호재도 이어졌다. 미 상무부가 공개한 9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늘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예상을 소폭이지만 상회했다. 하지만 공급망 정체문제로 연휴 쇼핑시즌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알코아 15.2% 폭등…바이백+배당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재량소비재 1.76%, 금융 1.51%, 산업 0.96%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유틸리티 0.23%, 필수소비재 0.17%, 통신 0.11%씩 내렸다.

알루미늄생산업체 알코아는 15.2% 폭등했다. 실적 호조에 5억달러의 바이백(자사주매입)과 분기 배당계획을 밝힌 덕분이다.

제약사 모더나는 2.3% 떨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청소년 모더나 백신의 승인을 심근염 위험 가능성으로 인해 미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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